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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댁에 김장하러 갈 때 TIP & STORY 



Hello everyone~  싱그레 달짝입니다. >-<

(신랑&엄마만 자주 구경오는 블로그지만...)


40번째 포스팅을 기념하여~ 결혼 1년차 새댁인

제가 시댁에 김장하러 다녀왔던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배추에 김치 소를 넣고 있는 나(가운데)



작년에 결혼한 결혼 1년차 새댁이지만~

김장 하러, 충북에 있는 시댁을 찾아간 건

올해 김장까지 포함해서 총 3번입니다.


첫 번째는 결혼 전, 여자친구 신분으로

신랑의 수육 아이템 넘어가 다녀왔었고~


두 번째는 결혼하고 공식적으로 김장에 참여할 수 

있는 정회원으로 데뷔했을 때였습니다. ^^;;


제 작년, 여자친구 신분으로 김장 도와드렸을 때는

배추 밑둥 자르고, 나르는 일이 전부였지만...


공식 정회원으로 데뷔한 작년에는 배추 100포기가 

넘는 어마어마한 양을 담궈야 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김장증후군에 시달렸습니다.


그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이것저것 도와드렸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도 미흡한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ㅠ








# 결혼 1년차 새댁의 김장준비



저번 김장때보다 성장한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사전에 챙겨야 할 것들과

준비사항을 체크한 후, 시댁으로 향했습니다.

(체계적으로 준비되어야하는... 피곤한 스타일;;)



<김장하기 전, 나의 체크 LIST>

구 분

 내 용

비 고 

 날짜 및 기간

2016. 11. 12(토) ~ 13(일)

1박2일 예상

 장 소

충북 시댁

마당 有 주택

 참여 인원

총 7명

-

시어머님, 시아버님

작은 도련님, 신랑, 나

작은 고모님, 고모부님

-

 챙겨야
할 것들

긴 고무장갑, 비닐소재 팔토시, 나일론 빗자루, 앞치마, 일회용 앞치마, 행주, 빨아 쓰는 키친 타올, 특대사이즈 비닐, 김치통, 편한 의상여벌 등

시댁에 없고,

당장 구할 수 있는 것들만 챙기기

(예상되는)
업무 포지션

김장 재료 씻고 다듬기

배추 씻기

식사 준비 & 설거지

배추 속 넣기

마무리 정리정돈 및 청소

실외작업에

적합한 복장




일주일 전, 신랑이랑 E마트랑 모던하우스에서

김장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다녀오긴 했는데~



▲ 김장할 때 필요한 것들을 챙기고, 시댁으로 출발~!!



웬만한 건 시댁에 다 있는 것들이라, 일회용 비닐 앞치마,

 여분의 고무장갑 등 몇 가지만 챙겨 갔습니다.

(계획만 거창하고~ 가져간 건 얼마 없었음... -_-;; )


김장하러 갈 때는~ 일하러 가는 며느리 컨셉으로,

한듯~ 안한듯한, 내츄럴한 MAKE-UP 그리고...

편안한 츄리닝 복장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ㅁ+


여기에 질끈 동여맨 헤어스타일을 추가한다면, 식품 

위생과 당신의 전투력 게이지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 본격적인 김장김치 담그기



토요일 아침에 출발해, 오전 11시 30분에

충북에 있는 시댁에 도착했습니다. +ㅁ+


그 전날 시어머니&시아버님께서 미리 준비를 

해두셔서, 이미 배추가 절여진 상태였습니다.

(감사합니당~ 어머님&아버님~~ 오홍 >-<)



▲ 김치 재료와 절인 배추로 가득 찬 마당



작년과 달리 올해는 맑고 포근한 날씨여서

춥지 않게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로 뜨끈한 배추된장국에 밥을 말아먹고,

무, 갓, 쪽파, 대파 등 재료로 쓰일 채소들을 

씻고  다듬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오빠는 수세미로 무를 씻었고 저는 쪽파를 까는 일을 

잡았는데~ 처음해본 일이고 손이 느린 탓에...

자기 일을 마친 시댁 식구들이 같이 도와주셨습니다.

(다음번에는 쪽파 까기 달인이 되어 있을 테야~ +ㅁ+)


어머님이 찹쌀 죽을 쑤고 아버님이 무채를 썰고 있는 동안, 

나머지는 절인 배추 씻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 3단계로 가동하는 절인배추 세척 시스템



절인배추를 세척하는 과정은 처음, 중간, 마무리 3단계로

 세척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갔습니다.


세 명은 처음, 중간, 마무리 파트 배추 세척을 맡았고~

한명은 배추를 갖다 주고 더러워진 물을 교체해주는 일, 

나머지 한명은 씻은 배추를 쌓는 일을 맡았습니다.


처음 배추 씻는 사람이 불순물을 잘 제거해줘야 하고,

마지막 사람이 배추를 꼼꼼히 헹궈 마무리해야 합니다.


저는 김장 초보자인 관계로~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중간에서 절인 배추를 헹구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날, ‘오늘 안으로 김장 끝내자!!’는 작은 고모님의 

비전 제시와 고모부님의 카리스마 있는 진두지휘로~

수월하게 배추 씻는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ㅁ+



▲ 물기가 잘 빠졌는지, 김장 배추를 확인하는 도련님



작년엔 배추 물기가 잘 안 빠지는 바람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물기를 짜야 했는데,


올해는 배추 더미 아래 발을 깔아 두자는 신랑의 

아이디어 덕분에 물기가 잘 빠져, 별도의 수고 없이 

김치 소 만드는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 김장 김치 소 만들기


배추 80포기에 들어갈 김치 소(??) 속(??)이다 보니~

친정에서 보던 것과는 스케일이 다른 엄청난 양입니다.



▲ 땀을 뻘뻘 흘리며 속을 버무리는 두 남자



양이 엄청나다보니 무채, 갓, 쪽파, 대파, 고춧가루 

넣고 버무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허리근력 향상에 도움 되는 운동 같았음 ^^;;)



▲ 원형의 김장 매트 준비해두기



본격적인 김치 속 버무리기에 앞서~ 남자들이 힘쓰고

있는 동안, 여자들은 김장 매트를 준비했습니다.

(김장 매트 = 아가씨가 선물한 김장 아이템)



▲ 김치 속 버무리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의 나



수술을 앞둔 의사가 수술 장갑을 끼는 것처럼,

비장한 각오로 고무장갑을 착용했습니다. +ㅁ+



▲ 배추 밑둥 상태를 점거하고 넘기는 남편



신랑 곰돌이는 배추 밑둥 상태를 점검하고 속을

 버무릴 수 있게 넘겨주는 보조로 변신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작년에도 어떻게 어떻게~ 생각없이

김치 소(?) 속(?)을 열심히 버무리긴 했는데...


올해도 참... 무턱대고 속을 버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친 배추만 미친X 머리채 같았음 -_-;;)



▲ 열심히 미친X 머리채(??)를 만들고 있는 나



“소를 적당히 묻히고~ 눌러가며 모양 잡으면 된단다”


“김치통 80%만 채운다는 생각으로 김치를 채워 주렴”


고모님과 어머님의 가르침을 전수받고

심기일전하여 김치 속을 버무렸습니다.


확실히 그 전보다는 김치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다음번엔 쪽파 까기, 속 넣기 달인이 될테야~!!)



모두의 힘을 합쳐!!! 10포기... 20포기... 50포기...

 드디어 80포기 속을 모두 묻혔습니다. >-<


예전에 울 엄마가 김장 담글 때는 다 된 김치 간만 

봤는데... 김치 속 묻히는 것도 이렇게 힘든거였다니...

(마미~ 암쏘 쏘리~~ㅠ But 알려뷰~~♬)


밤 12시가 넘어서야, 대충 주변을 정리하고

바닥 닦고~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작은 고모님이 제시했던 비전(??)대로

하루 만에 김장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이 전날 미리 해놓으셔서 가능했음)


이번 김장을 통해 우리 일상의 밥상에 차려진

 김치 반찬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잔반 남기지 않고 싹 쓸어 먹겠습니다. +ㅁ+)


그리고 다음번 김장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물 안 들어가는 고무소재 슬리퍼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번에 가르쳐주신 내용을 되새기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김장 순서 및 방법을 숙지해야겠습니다.


뭐든 잘하는 완벽한 며느리가 되고 싶었지만,

해본 일이 아니라 그런지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하다보면~ ‘언젠간 김장이든

살림이든 늘겠지’ 하는 무한 긍정적 생각으로

이번 김장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ㅁ+


다음에 다른 소소한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안뇽 ^^




- P.S -

왔다 가신 거 맞죠?? 김장을 앞둔 새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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