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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데이트] 창경궁 야간개장 관람후기 



▲ 창경궁에서의 특별한 야간 데이트



헬로우~~ 에브리 원~ 싱그레달짝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번 경복궁 야간개장 포스팅에 이어

창경궁 야간개장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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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은 야간개장 첫날인 9월 24일(토)에 다녀왔고,

창경궁은 다음 주 금요일인 9월 30일에 다녀왔습니다.


창경궁 야간관람티켓은 경복궁보다는 여유롭게

예매할 수 있었는데요~ 도련님, 아가씨, 큰고모님과

함께 창경궁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밤이라 길이 막혀서 그런지,

집에서 창경궁까지 꽤 시간이 걸렸는데요~

(창경궁 거의 다 와서 막혔음 -_-;;)



▲ 불타는 금요일 밤~ 창경궁 도착!!



경복궁은 가끔씩 갔었지만, 창경궁은 설문조사

알바로 왔었던 대학교 2학년 이후로 처음입니다.

(외국인한테 손짓 발짓해가며 설문 받고 그랬음 -_-;;)



▲ 서울대학 암병원 맞은편 창경궁 입구에 도착했다.



맞은편에는 서울대학교 암병원과 장례식장이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고(故) 농민 백남기 선생님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던 곳이 바로 여기였습니다.

(장례식장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사람들 보고 알았음!!)



▲ 창경궁 특별야간관람권 발급처



도련님과 아가씨를 기다리면서, 오른편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예매해두었던 관람 티켓을 발급받았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료는 1인당 3,000원이었는데,

창경궁은 1인당 1,000원으로 아주 저렴했습니다.

(5명 입장료가 5,000원 밖에 안 들었음!! +ㅁ+)



▲ 현장 관람권 구매 관련 안내판



온라인예매가 어려운 어르신(만 65세이상, 50매)과

외국인(300매)은 현장에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합니다.



▲ 창경궁 홍화문 입구



도련님과 아가씨까지 모두 도착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창경궁으로 입장했습니다.



▲ 명정문 및 행각을 지나 명정전으로 가는 길



홍화문을 통과하고 옥천교를 지나

명정전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궁궐 앞쪽으로 일부러 물길을

내는데, 나쁜 기운이 궁궐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옥천교 사이에 도깨비 얼굴도 새겼다고 합니다.



▲ 창경궁 명정전의 야경



창경궁의 명정전은 경복궁보다는 아담한 규모이지만

경복궁이 지은 지 얼마 안 된, 세트장 같은 느낌이라면


창경궁의 명정전은 옛 궁궐의 세월을 온전히 머금고

있는... 옛것 그대로의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 가을 밤~ 창경궁의 가을밤~ 등불을 따라 걷는 중



창경궁의 명정전은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이 창경궁을

중건할 때 지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현존하는 조선왕조 궁궐의 여러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상상하고 온 궁궐 모습과 가장 유사했음 +ㅁ+)



▲ 명정전으로 향하는 관람객들



아담한 규모의 궁궐이라 경복궁보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관람 인원수도

적당한 것이~ 아주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보다 훨씬 좋았음!!! +ㅁ+)



▲ 국보 제226호 명정전에서...



가는 길마다 이곳 분위기와 어울리는 등불이 있어서

적당히 어두우면서, 적당히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 메이크업 수정 안 해도~ 적당히 예뻐 보임 >-<)



▲ 명정전 내부 모습



정전인 명정전 내부 모습입니다.

2층 규모로 거대하기 지어진 경복궁이나

창덕궁 정전보다 훨씬 아담하고 소박하지만


궁궐 정전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라 그런지~

이 속에 깃든 왕실의 고뇌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 해금 특별공연 안내



저녁 7시 30분부터 8시까지 해금 특별공연이 있었지만

늦게 입장하고, 천천히 돌아보는 바람에 다음 기회에...



▲ 저 멀리 보이는 창경궁의 내전



왕비의 침전인 통명전을 중심으로 한

창경궁 내전 영역으로 향했습니다.


창경궁은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궁궐로 지었기 때문에


정치 공간인 외전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이 더 넓게 발달했다고 합니다.

(딱 봐도~ 내전이 넓고 좋아보였음 +ㅁ+)



▲ 창경궁의 가을 밤



건물 사이로 멋들어진 소나무가 있어~ 한껏 분위기

있는 야간 궁궐 산책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 멋들어진 소나무와 창경궁의 가을밤이 조화롭다.



소나무 사이로 달빛이 비추고 길거리 등불을 조명삼아

사람들은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 궁궐의 옛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이곳과 너무 잘 어울리는 나무들이 군데군데

심어져 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즈넉한

창경궁 분위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번에 다녀 온 경복궁보다 훨씬 궁궐의 옛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가을밤 창경궁 야간 산책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관람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 분들이 계셨습니다.


경복궁과 달리~ 창경궁은 관람객들을 위한

이동 동선이 단순 명확해서 좋았습니다.


(경정전 일대 → 내전 일대 → 연못&정원 구경)



▲ 우리가 다녀 온 창경궁 야간산책 이동루트



인조가 강화도로 피신을 떠났다가

창경궁으로 돌아와 지은 전각 함인정입니다.



▲ 창경궁 함인정의 야경



현재는 벽체가 없고 사방이 뚫려있는데

'영조실록'에 의하면 영조가 이곳에서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들을 접견하였다고 합니다.

(=왕이랑 장원 급제자들이 만났던 O.T 장소)



▲ 창경궁 함인정에서 찍은 내 사진~



▲ 연못=‘춘당지’ 가는 길



이제는 연못이 있는 예쁜 정원으로 Go~ Go~ Go~!!

가는 길 양쪽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것이~

연인들이 산책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갑자기 솔로인 도련님이 외롭다고 얘기한 곳...)



▲ 청사초롱의 연못 산책길



걷다보니~ 청사초롱의 등불로 이어진

좁다란 연못길이 보였습니다.


지금의 춘당지는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 논이 있었다고 합니다.



▲ 창경궁의 연못 & 청사초롱 산책길



붉은 등불과 나무에 비친 푸른 조명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 고백하면, 100% 커플 성사!! >-<)



▲ 창경궁의 연못 & 청사초롱 산책길



답답하고 험난한 궁궐 생활 속에서 작은

위로와 안식처가 되어줬을 이 궁중 정원에서


소중한 사람과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경궁 야간산책데이트 강력히 추천합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넓은 연못과 정원이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뿐입니다.


연못을 한 바퀴 돌아, 안전요원 아저씨께서

창경궁과 관련한 역사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앉아서 듣는 동안 모기에 다섯 방 물려~

 아저씨 설명에 집중하지 못했지만,



▲ 창경궁 관련 역사이야기를 풀어주는 아저씨



드라마를 통해 알았던 장희빈과 인현왕후,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가 바로 이곳

창경궁에서 일어났던 일들이었다고 합니다.


장희빈이 저주를 퍼붓기 위해

인형을 만들고 바늘을 찔렀던 곳도...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삶을 마감했던

곳도 바로 이곳 창경궁이었습니다.


큰고모님은 창경궁 입장할 때부터, 어릴 적 벚꽃

구경하러 '창경원'에 왔었다고 말씀하셨는데~


1907년 일제는 궁궐의 권위를 격하시키기 위해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 동물원을 지금의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본래의

문화유산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전요원 아저씨한테 직접 물어보고 알게 된 사실)



▲ 돌아가는 길에 찍은 아가씨와 도련님



안전요원 아저씨의 도움으로~ 큰고모님의

창경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청사초롱을 따라~ 다시 외전과

내전이 있던 곳으로 향했습니다.



▲ 문정전 일원에 대해 소개하는 안내판



돌아가기 전에, 무심코 지나쳐 갔던

문정전을 들르기로 했습니다.


문정전은 그 유명한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28세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장소라고 합니다.


영화 속 뒤주에 갇혔던 장소와는 다르게 문정전

앞마당은 명정전 뒤편 구석진 작은 뜰이었습니다.



▲ 영화 <사도> 스틸 이미지



그냥 지나쳤던 이곳이 알고 보니~ 드라마, 영화

소재로 많이 다뤄졌던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었습니다.

(모르면 지나칠 곳도, 알고 나면 의미 있는 곳들임)


이번에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 모두 다녀 본 결과~

한복입고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닐 사람은 경복궁을!!

한적하게 야간산책 즐길 사람은 창경궁을 추천합니다.


음... 뭐랄까?? 경복궁은 화려한 조선왕실 컨셉의 

테마파크(??) or 드라마 세트장(??) 놀러 온 느낌이고 


창경궁은 왕실이 실제 살았던 고택과 주변 정원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경복궁 야간개장 & 창경궁 야간개장 포스팅

참고해서 본인 스타일에 맞는 데이트 즐기시길~


그럼 다음에 봐요~ Bye Bye~~ -_-;;



- P.S -

왔다 가신 거 맞죠?? 창경궁 야간산책 다녀 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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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JJ 저는 마지막날 다녀왔는데, 몰랐던 사실들 많이 알고 가네요.
    포스팅 감사합니다 :)
    2017.07.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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